이현상 회장은 기념사에서 “요즈음의 세태는 우리 향군이 지향해왔던 친목·애국·명예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와는 너무 멀어지고 있다”며 “선배님들께서 젊은 피를 조국의 산하에 모두 뿌리고, 그 결실로 맺어 온 현재의 행복한 삶이 젊은 세대에게는 그저 먼 옛날이야기로 치부되는 것도 모자라 왜곡되고 변형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그 뒤를 이어받은 우리 후배들이 향군 활동 방향지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며 “이제 우리는 향군이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보훈가족 돌보미 같은 보람되고 효과적인 복지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제대로 교육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