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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마인드 갖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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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특수교육과 학생들, 장애인의 날 앞두고 ‘장애인 체험행사’ 펼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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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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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낮 12시,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특수교육과 재학생 40여 명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가두 행진 캠페인을 벌였다. 교내 캠퍼스 곳곳에서 ‘수동 휠체어타기 체험’ 및 ‘시각차단 후 지팡이 짚기 체험’을 벌이며, 직접 어려움을 손수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아산톱뉴스 |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학생회관 앞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순천향人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 체험행사 및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시각, 청각, 지체 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코자 ▲점자체험, ▲시각차단 후 지팡이 짚기 체험, ▲한손으로 종이접기 체험(상반신 장애체험)과 ▲수동 휠체어 타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가두 행진 캠페인과 수화공연을 벌여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준비기간만 한 달이 걸린 이 행사는 특수교육과 학생 40여 명이 장애인식 개선 포스터 및 판넬 제작, 장애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담당했고, 370여 명의 재학생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장애 체험을 하면서 장애인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수교육과에서는 매년 장애인 체험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대학 내 ‘SCH건강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휠체어 체험을 추가하고, 체험별로 부스를 운영하는 등 행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참여규모를 확대했다.
행사를 주도한 특수교육학과 학회장 김기모(3년) 씨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 편견이 존재한다. 비장애인 학생이 장애인 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겪어보고,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더 많은 노력과 끈기로 어려움을 이기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발견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각차단 후 지팡이 짚기 체험’에 참여한 성현지(화학과 3년) 씨는 “앞이 안 보이니 잠깐인데도 무섭고 한걸음을 떼기도 힘들었다. 장애인의 힘든 점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체험에 참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손으로 종이접기 체험’과 ‘휠체어 타기 체험’에 참여한 장희연(여·행정학과 1년) 씨는 “휠체어를 타보니 생각보다 팔이 많이 아프고, 조그만 장애물이 있어도 지나치기가 힘들었다. 한 손으로 종이를 접을 때도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 누군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장애인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신동 특수교육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의 날 뿐 아니라 항상 장애인을 배려하고, 그들이 비장애인과 다르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며 “우리 재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사람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바람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장애인 재학생을 위해 비장애인 재학생이 1대 1 도우미로 활동하는 ‘장애 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을 운영해 장애를 가진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돕고 있으며, SCH특수아동교육연구소를 통해 발달장애,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특수교육과에서는 매년 여름방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캠프를 마련해 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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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19 [15:1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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