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하소연> “업자의 얄팍한 상술에 화가 납니다”
지연 내세워 보일러 판매하더니 A/S는 ‘나 몰라라’… 소비자 ‘분통’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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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청각, 언어 장애자 이십니다.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장애자는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3년 전 나무보일러를 온양시내에 있는 판매업체 J보일러 가게에서 구매를 하셨습니다. 판매자는 아버지의 고향 후배이며, 저희 돌아가신 작은아버지와도 잘 아신다면서 학연, 지연을 내세워 판매를 하셨나봅니다.

3년 동안 잔고장이 있거나 문제가 발생 시 아는 분이라 번거롭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 연락하지 않고 대충사용 하셨나봅니다. 근데 제가 애 낳고 모처럼 만에 친정에 와서 며칠 묵게 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보니 보일러를 잘 틀지 않고 계셔서 이유를 물어보니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부랴부랴 귀뚜라미 보일러 기사를 불러 수리를 요청했으나 설치 상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본인들은 수리를 해줄 수 없다고 하며 돌아갔습니다.

설치상의 문제를 확인해본 결과 나무보일러 용량에 비해 달려있는 물통이 작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나무보일러는 물이 데워지면서 온도를 높이는 부분이 있나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에는 20리터용 물통이 달려있어야 하나 5리터짜리 물통이 달려있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판매업자에게 전화해서 A/S요청을 해 5리터짜리 물통을 하나 더 달았는데, 그래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판매업자는 G보일러 회사 기사가 잘못 이야기한 거라고 자기네들 기술상으로 5리터 달아도 충분하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수리 후 돌아가셨는데, 또다시 문제가 발생해 판매업자를 불렀더니 이번엔 자기네들 기술상 고칠 수 없으니 G보일러 회사 기사를 다시 불러 수리를 하라고 하더군요. G보일러 회사 기사는 방문 후 화를 내며, 물통 20리터짜리 달지 않으면 수리할 길이 없으니 다시 같은 일로 부르지 말라고 하며 갔습니다.

판매업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상황설명을 하고 와주십사 요청했으나, 보일러 3년 이상 썼으면 많이 쓴거고, 다른 동네사람들은 1년 만에 터지는 사람도 있고, 한 달 만에 터지는 사람도 있어서 요즘 그거 수리하러 다닌답니다.

3년 동안 이상 없이 썼으면 자기네 탓이 아니라면서 전화를 끊고 이제는 저희 전화까지 받질 않습니다.

만약 저희 부모님이 일반인이셨으면 저분이 저렇게 하셨을까요?

그리고 저희도 그렇지만 본인이 설치한 곳이 1년 안에 문제가 발생하는 곳이 많다는데, 그걸 자랑삼아 이야기를 하던데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이번 일을 계기로 왜 사람들이 대기업을 찾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G보일러 회사에 직접 설비 신청을 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고, 문제가 발생됐다면 처리도 바로 됐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영세사업자들이 힘들어 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보일러 판매업자의 얄팍한 상술에 불이익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 강 모(여) 씨의 하소연이다.

기사입력: 2013/02/16 [02:2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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