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송효숙 씨, ‘제5회 서울간호학술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국내 중환자실 퇴원자들 대상으로 삶의 질 연구한 최초 논문으로 ‘눈길’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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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효숙 씨.     © 아산톱뉴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이 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송효숙(여·38) 씨가 지난 9월20일 ‘서울특별시 간호사회’ 주최로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5회 서울간호학술대회’에서 ‘중환자실 생존자의 퇴실 후 증상경험 기능상태 및 건강관련 삶의 질: 6개월 종단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논문은 중환자실 퇴원 환자 158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6개월간 환자들의 증상경험, 기능상태 및 삶의 질을 추적 관찰한 것이다. 송효숙 씨는 “중환자실에서 17년째 근무하다보니 중환자실 환자들이 다시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재입원하게 되는 문제점을 보다 깊이 연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순천향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송효숙 씨는 중환자실 환자들이 일반병동 환자보다 생명의 위협을 더 크게 느꼈던 만큼 본인이 느끼는 증상에 관심이 더 많을 것임에 착안, 퇴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4번에 걸쳐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중환자실 퇴원자들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연구한 논문은 최초이며, 해외에서도 환자의 기능 상태와 증상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삶의 질을 연구한 논문은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과정부터 논문을 완성하는 1년 동안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일을 하는 병원을 오히려 자료수집처로 활용해 실질적인 사례들을 얻었다.

송 씨는 “일을 포기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실제 사례와 동떨어지기보다는 현장과 함께 하며 공부하고 싶었다”며 “논문을 기초자료로 중환자들의 증상관리에 대한 연구의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길을 넓혀준 대학에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 씨는 2006년 순천향대 야간학부 RN-BSN(간호학과 특수 편입과정)을 졸업, 동 대학에서 ‘중환자 전문간호사’ 석사 과정과 ‘성인간호학’ 박사 과정(2012년 8월)을 마쳤다. 

<기사 내용 일부 수정: 2012년 10월 6일 10시 23분>

기사입력: 2012/10/05 [10:2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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