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이주 원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달라”
탕정 제2 일반산단 이주자 택지의 ‘원주민 자력형마을 만들기’ 촉구 결의문 채택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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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의회 의원들을 대표해 조철기 의원이 탕정 제2 일반산단 이주자 택지의 ‘원주민 자력형마을 만들기’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아산시의회가 탕정의 이주 원주민을 위한 ‘자력형마을 만들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21일 오전 열린 제15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를 위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을 대표해 나선 조철기 의원은 “지난 5월29일 화요일 주민들과 함께 버스 두 대에 나눠 타고 충남도청을 방문했다”고 언급한 뒤 “그동안 수십, 아니 수백 차례 말해온 대한민국의 법률이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이주대상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스스로 많은 노력과 희생을 쏟아 만들고 있는 탕정의 이주 원주민의 꿈과 희망을 만들면, 그것이 바로 주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지사님과 시장님의 미래에도 큰 업적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이주원주민 산업단지 자력형마을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처음, 또는 선례가 없다. 그러나 그 방향과 가치, 명분이 충분하다면 그 처음을 나아가는 것이 바로 주민의 몫이어야 하고, 형평성이라는 것도 본의원이 주민들과 함께 해온 지난 8년 가까운 시설을 되돌아보면 주민들의 노력과 희생이 설사 형평성의 시비가 있다하더라도 오히려 혜택을 듬뿍 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법과 제도가 너무도 완고하게도 각각의 조건과 다양성을 애써 무시하고, 무조건 하나의 기준만을 제시함으로써 발생되는 형평성의 문제라고 판단이 된다”면서 “시대의 패러다임은 다양성이다. 법과 행정만이 그 패러다임을 쫒아가지 못하는데, 기인함으로 행정이 오히려 그 다양성을 대비한다면 안정적인 주민생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마을에 돈이 돌고 이주자택지 마을의 문화가 예술작품이 돼 살아가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의 공동체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탕정 이주자택지 마을주민들의 희망과 참교육의 실체가 바로 ‘그곳에 있다’고 본의원은 감히 말하고 싶다”고 열변했다.

그는 끝으로 “다시 한 번 아산시민과 시장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께 감사드리면서 탕정 제2일반산업단지 이주자 택지의 원주민 자력형 마을 만들기를 위한 촉구 결의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 아산톱뉴스

한편 이번 정례회는 6월21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

21일 1차 본회의에서는 신정호수공원의 편의시설 공간 확충과 관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의 필요성에 대한 여운영 의원의 5분발언과 생활자원처리장 문제점에 대한 안장헌 의원의 5분발언이 있었다.

이어 배우락 회계과장으로부터 2011회계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승인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으며, 이를 심사하기 위해 구성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진구, 여운영, 안장헌, 전남수, 조철기, 김영애 의원 6명이 선임됐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및 기타 안건심사로 총무복지위원회 4건, 산업건설위원회 7건등 각각 회부돼 오는 22일 심사에 들어가며, 현안 및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은 25일부터 26일까지, 2011회계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은 27일부터 29일까지 심사에 들어간다.

조기행 아산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6월은 제6대 아산시의회가 구성된 지 2년를 맞이해 시의원으로서의 본분과 권한을 행사하는데 왕성한 의욕을 보여줬으며, 끊임없이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힌 뒤 “무엇보다도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한다면 건전하고 탄탄한 동반자 역할을 제대로 만들어 갈 것이다. 시민만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2/06/21 [19:0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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