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을 지나
 
시인 여울 맹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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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여울 맹주상

한계령을 지나
그 어디쯤인가 여기가
장승들이 킬킬대며
서 있는 이 길이!

목이 잘린 수수밭에는
찬바람이 일고
산 그림자
이내 스러지는데

생솔가지
타는 연기만
자욱이 쌓인 이 길이!



 시인 여울 맹주상

 

기사입력: 2011/12/20 [20:0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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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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