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자체 운영 중인 취수원과 정수장에서 생산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로 국내 대기 중에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수돗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자체 운영 중인 취수원 2개소와 용화 정수장에서 생산·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해 지난 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방사성 물질 오염여부를 시험 의뢰했다. 결과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광역상수원인 대청댐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도 분석 결과도 안전한 것으로 판정됐다. 대청댐 물은 아산시 수돗물 공급량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온양천에 위치한 상수원 취수구 부근에서 시료를 정기적으로 채수해 방사능 물질에 의한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