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 독립 감사위원회 운영한다
감사 대상 늘리고 ‘도민감사관’으로 상설 감시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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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오는 7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독립된 합의제 기관인 '감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해 주목된다. 충남도는 그동안 행정부지사 직속부서인 감사관실에서 감사기능을 담당해 왔다.

충남도는 30일, 자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인 지위에서 공직자의 비리 척결 등 감사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충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범위가 16개 시·군과 산하기관, 산하단체에서 도 본청 실·국·원과 의회사무처 등으로 확대된다. 시·군에 대한 종합감사는 예년과 달리 사전감사가 도입되는 등 내부통제 및 감사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직비위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도민감사관제'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공모를 통해 회계와 건축, 토목, 환경 등 전문가 70명을 '도민감사관'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감사관·개방형 4급)을 포함해 지역의 대학교수 및 법조인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오는 6월까지 일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채용·위촉될 예정이다. 위원장과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5년 이내 연임이 가능하다.

충남도 이완수 감사관은 "독립된 감사위원회가 설치되면 성역 없는 감사와 도민감사관을 통한 상시적인 공직 비리감시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민참여감사제도 도입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기사입력: 2011/03/31 [15:5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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