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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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대전·세종·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며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던 순천향대학교가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지난 13일 교육부가 5년간 국고 1000억 원을 지급할 예정인 ‘글로컬대학30’ 1차 지원대상 대학 10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강원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한림대 ▲경북 안동대·경북도립대(통합), 포항공대 ▲부산 부산대·부산교대(통합) ▲충북 충북대·한국교통대(통합) ▲경남 경상국립대 ▲울산 울산대 ▲전북 전북대 ▲전남 순천대가 최종 선정됐다.
예비지정 됐던 충남 순천향대, 광주 전남대, 강원 연세대 미래캠퍼스, 경남 인제대, 경북 한동대는 탈락했다.
이에 충남도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대전·세종지역 중 유일하게 예비지정된 순천향대가 최종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내년도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삭혔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라이즈(RISE)센터를 조기 개소하고, 도정 역량을 기울여 순천향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업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한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에는 내용을 더 보완하는 등 노력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2027년까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비수도권 대학 30개 교를 선정해 5년 동안 10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이다.
앞서 순천향대는 예비지정심사에 혁신안을 제출한 대전·세종·충남권 26개 교 대학(23건) 중 유일하게 심사를 통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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