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건영 아산 이순신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
"최초로 스토리가 있는 마라톤대회로 준비해 나갈 것"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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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영 아산 이순신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     © 아산톱뉴스

 

오는 430일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건영 아산 이순신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순신의 국난극복을 위한 충의 정신과 백절불굴의 정신이 맞닿아 있는 마라톤을 통해 이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이순신의 본고장인 아산에서 최초로 풀코스(42.195km)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자원봉사자 모집, 기관 협력, 경기 운영 협의 등 준비로 바쁜 가운데 인터뷰에서 나선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토리 있는 명품 국제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며 "아산 이순신마라톤조직위원회 이름으로 이순신 정신을 함양하는 법인단체로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위원장과 일문일답.

 

- 이번 대회 규모는.

 

아산시민 1400여 명을 포함하여 전국마라톤 동호인 5199명이 참가한다. 실제 참가선수 가족과 자원봉사를 포함하면 8000여 명에 이를 것이다. 1년 동안 열리는 400여 개 전국마라톤대회 중 참가선수 규모로 보면 20위권 안에 든다. 현충사를 출발해 곡교천, 음봉 이순신 묘소, 둔포 운용리를 반환점으로 뛰는 코스다.

  

- 마라톤대회 개최 동기.

 

3년 전 개인적인 큰 아픔을 이겨내고자 매일 아침 신정호수를 걷고 뛰면서 5km 조깅을 시작했다. 조깅을 통해 기쁨과 고통의 순간을 함께 느끼며 남다른 희열감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 달리기 매력에 빠져들었고, 작년 마라톤클럽에 가입해 본격적인 마라톤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춘천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완주했다. 전국 마라톤대회를 다니면서 아산 홍보에 이순신마라톤대회 유치가 최고의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 몇 사람이 뜻을 모았다.

 

▲ 작년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를 완주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건영 위원장.    © 아산톱뉴스

 

이순신마라톤조직위원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마라톤 동호인 단체와 시민을 중심으로한 민····연의 다양한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준비하고 있다. 구성원의 다양함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라톤 대회의 성패 여부는 많은 참가선수, 차별화된 코스와 경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적 참여, 교통 통제와 안전 확보에 달려 있다. 

 

- 다른 대회와 차별점은.

 

한마디로 '스토리'가 있다. 백의종군길을 통해 청년시절의 이순신과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이야기, 인간 이순신의 고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산을 홍보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출발점을 현충사로, 코스 반환점을 이순신 묘소로 정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전 국가대표 마라톤 감독 김완기 선수와 2시간 초반대의 케냐선수 7명 등도 함께 참여한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최우선인데, 마라톤 경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해 힘들다. 예산 확보를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 다음은 대회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조직이다보니 무엇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마라톤조직위원회와 개인적인 계획은.

 

조직위를 이순신 정신을 함양하는 법인단체로 만들고 싶다. 이순신 정신을 구현하는 단단한 조직체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아산시 최초 풀코스(42.195km) 마라톤대회 개최 자신감으로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세계적 브랜드인 이순신 이름에 걸맞는 일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동호인들과 전국 640km의 백의종군길을 이순신 생애와 함께 저 자신을 돌아보며 달려보고 싶다.

 

마라톤대회를 정치활동에 이용하는 거 아니냐는 일부 시선이 있다.

 

투명한 재정 집행과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그동안 활동해왔던 인적 네트워크를 저 자신의 시험무대로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본다.


기사입력: 2023/04/20 [16:4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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