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 백신 방어망 뚫고 예산으로 확산
천안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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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의 구제역 방어막이 뚫렸다. 게다가 충남 천안에서는 종오리 농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지난 18일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 아무개씨 돼지농장(돼지 3000마리 사육)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19일에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 한우농장에서 소 1마리가 잘 먹지 않고 잇몸에 궤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한우 25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지난 1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 돼지농장으로부터 약 17㎞ 가량 떨어져 있다. 이는 예방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방어망을 뚫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19일에는 천안시 직산면 판정리의 종오리(씨오리) 농장 2곳에서 AI가 추가 발생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17일 AI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각각 5600마리와 1만3500마리의 오리를 사육 중이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2∼4주가 지나야 효과가 난다”며 “백신접종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천안과 보령, 당진, 예산 등 4개 시·군에서 6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방역대(발생지에서 반경 10㎞) 안에서 발생한 것까지 포함하면 ‘구제역 양성’은 총 32건에 달한다.

한편 구제역은 7개 시·도 129곳으로 늘어났고 살처분 규모도 4251농가의 210만4000여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살처분 보상금 및 예방백신 접종비용도 2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I는 26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살처분 규모는 162농가의 357만여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1/01/20 [21:2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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