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에 포착된 강훈식 의원이 국감 중 게임하는 모습. ©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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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국회의원·아산 을)이 국감 중 온라인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논평을 내고 날선 비판을 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본인은 사과를 통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지만, 국민과피감기관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맹비난하며 “사실 그가 국감 중 게임을 하다 포착된 것은 이번이처음도 아니다. 2017년에도 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던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었다. 포착되지 않은 사례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알 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감사는 국가 전반의 문제점을 감시하고, 국민의 혈세가 누수되는 곳을 살펴 바로잡는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며 “이 가장 중요한 업무에 모바일 게임에만 집중하며 세비를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끝으로 “강훈식 의원은 지난 20일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강원랜드 마일리지인 ‘콤프’가 ‘현금깡’과 ‘도박중독’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면서 “하지만 그보다 앞서 강 의원 본인의 게임중독 여부를 검사해보길 권하며, 스마트폰 게임중독으로 국회의원 본연의 국가적 책무를 뒤로한 인물이 여당의 충남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하길 바란다”고 힐책했다.
한편 강훈식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다른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리며 자숙을 약속했다.
▲ 강훈식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글.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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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오늘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며 “죄송하다. 두 말할 여지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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