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청사 활용방안 윤곽 나왔다
‘기존건물 적극 활용안’ 가장 낮은 점수, 논란 일듯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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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예산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비게 될 대전 충남도청 청사와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김창수(대전 대덕구)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해 제출받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충남도청 청사 활용방안' 연구용역 요약본을 지난 29일 공개했다.

이 '충남도청 청사 활용방안' 연구용역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로 올해 8월말 완료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늦어져 현재 최종검토 단계에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용역 중간보고서에서 충남도청 부지가 대전 원도심의 도심기능 회복을 위한 중심적 장소로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사업성과 사업추진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안으로 ▲'문화예술상품 지원 공간' ▲'대중문화산업 개발 공간' ▲'문화예술숲 치유 공간' 등 3가지 공간으로 구분했다.

'문화예술상품 지원 공간'은 문화예술백화점과 창의지원센터를 결합한 것이며, '대중문화산업 개발 공간'은 대중문화센터와 창의지원센터를 결합했고, '문화예술숲 치유 공간'은 도시숲 공원과 근대역사전시관, 예술전문쇼핑몰을 결합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의 추진방식으로는 상업성과 공공성이 공존하기 때문에 '민간투자사업방식'과 '민관합동방식', '민간개발방식' 등이 적합하다고 다소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기존 건축물의 활용방안에서는 3가지 안 중 충남도청 신관일대를 철거한 후 신축 활용하는 등 기존 건물을 가장 적게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받았고, 기존 건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단계별 사업추진계획에 있어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를 '환경기반조성단계'로 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를 '수익기반조성단계', 2014년부터 2015년까지를 기능보완단계로 구분해 추진하도록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충남도청 청사 활용방안은 당초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근현대사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전액 국고지원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었으나 무시되었다"며 "특히 이번 용역보고서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지매입 주체에 대한 평가의견이 누락되어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용역보고서에 제시된 '문화예술백화점'은 문화예술과 결합된 대형백화점을 기획한다는 것이며, '창의문화지원센터'는 재활용, DIY 상품을 전문적으로 교육·전시, 판매하는 공간으로 쇼핑은 물론 전시, 컨벤션, 공방의 기능을 동시에 갖는 사업공간이다.
 
'대중문화센터'는 학생이나 일반인 또는 전문 가수들의 교육과 연습실, 녹음실, 공연장 등을 지원하고, 동시에 기획사 사무실을 유치하는 등 음악가를 꿈꾸는 젊은 인력을 유치해 도시의 활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숲 공원 '은 충남도청 부지를 중심으로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해 차별화된 오픈스페이스를 창조하겠다는 사업이며, '근대역사전시관'은 충남도청이 지닌 역사성을 살려 단순한 전시공간보다는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근대풍으로 조성하겠다는 사업이다.

기사입력: 2010/09/30 [14: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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