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김기영 교수, 국제테리딘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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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영 교수.     © 아산톱뉴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최근 김기영(37) 의료생명공학과 교수가 국제 테리딘 학회에서 수여하는 ‘Young Scientist Award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테리딘’은 피리미딘과 피라진 고리가 결합된 구조를 갖는 유기화합물을 통칭하는 것으로, 그 중 세로토닌, 도파민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합성에 중요한 테트라하이드로바이오프테린과 태아 신경관 발달에 중요해 임산부가 꼭 섭취하는 엽산 등이 테리딘계 화합물이다.

 

김 교수는 2015년에 발표한 ‘상동성 모델화 기법을 이용한 세피압테린 환원효소의 3차 구조 비교분석’, ‘초파리 모델에서 세피압테린 환원효소의 기능 분석’ 이라는 두 논문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생합성에 필수적인 테트라하이드로바이오프테린(BH4)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주요 효소인 세피압테린 환원효소의 구조와 기능을 초파리 모델을 통해 분석, 생체 내에서 BH4의 양을 조직 특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모델 시스템 개발해 그 학술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세피압테린 환원효소는 파킨슨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초파리 모델을 이용해 신경전달물질 분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새로운 모델 개발 및 원인 규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초파리 모델을 이용해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모델 개발 및 복잡한 발병기전을 연구하고 있다”며 “초파리 모델은 인간보다 단순하지만 대부분의 유전자가 보존돼 있어 복잡한 신경퇴행성질환 발병기전을 연구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향후 대사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 연구에 이를 적용코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테리딘 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of Pteridinology, IPS)는 1981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워크숍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제36회 워크숍 개최를 앞두고 있는 역사 깊고 권위 있는 국제학술단체로,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많은 연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테리딘 화합물의 합성, 기능 및 관련 질병 연구를 하고 있다.

 

Young Scientist Award는 국제 테리딘 학회에서 매년 40세 이하의 연구자로서 테리딘 화합물 연구 분야에 우수한 업적이 있는 연구자 2인을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기사입력: 2016/03/23 [17:3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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