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노동자들을 지지한다”
노동당 충남도당, 2차 투쟁 돌입 갑을오토텍지회 지지 선언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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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17일, '갑을오토텍' 노조원들과 사측 용역들이 무력 충돌을 빚고 있다.     © 아산톱뉴스

 

“갑을자본은 또 한번 전 국민을 상대로 싸우려 하는가.”

 

지난 6월 노동조합 파괴 공작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갑을오토텍(충남 아산시 탕정면 소재)’의 노-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6월23일 노-사간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며 일단락됐던 충돌사태가 재점화된 것이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이하 지회)는 노-사간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자 지난 9일부터 철야농성을 비롯한 현장투쟁에 다시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 충남도당은 10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지회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엄균용 노동당 충남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갑을자본은 지난 6월 노조파괴 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지회의 가열찬 투쟁과 여론이 악화되자 백기투항을 했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갑을자본은 6.23 합의 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 ‘노조파괴 용역깡패’를 퇴사 조치하겠다던 약속에도 불구하고 두 달이 다 돼 가도록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더욱더 가관인 것은 ‘노조파괴 용역깡패’들의 기숙사 퇴거 조치 일정을 정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명백하게 지난 6.23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번 지회의 투쟁은 이런 지난 6.23 노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려는 갑을자본의 작태에 맞선 노동조합의 정당한 투쟁”이라며 “이번 투쟁에 대해 노동당 충남도당은 지회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갑을자본에게 엄중히 촉구한다”며 “노조파괴 공작을 멈추고, 6.23 노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지난 6월보다 더 강력한 전국민의 항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노동부와 검찰, 경찰에게 촉구한다”며 “갑을자본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와 엄정한 법집행을 진행하라. 노동부와 검찰, 경찰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했다면 오늘의 2차 투쟁은 없었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갑을자본의 노조파괴 공작이 없었을 것”이라고 개탄하면서 “지난 6월부터 촉발된 갑을오토텍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는 노동부와 검찰, 경찰이다. 노동부와 검찰, 경찰의 존재 이유와 자신들의 업무가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입력: 2015/08/10 [18:2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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