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470주년을 기념하고 장군의 호국애민(護國愛民) 정신을 기리기 위한 세종로 이순신장군 동상 친수식이 14일 개최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이종천 덕수이씨 종친회장,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친수식은 충무공의 호국애민 정신을 기려 우리 사회의 중요 현안 상황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아산시립합창단의 기념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친수식은 서울시 등 3개 자치단체장과 아산시민대표 등 4명이 아산 현충사 장군의 옛집에서 공수한 우물물과 팽목항의 바닷물을 합수해 공동으로 친수식을 거행했다.
특히 이번 친수식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호국애민의 정신으로 바다를 무대로 활동하던 장군에게 희생자 및 실종자를 부탁하는 의미에서 그 의미를 배가 시켰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3개 지자체 단체장들은 “護國愛民(호국애민)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必死卽生(필사즉생)의 각오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국민이 안전한 나라의 초석을 다지는데 염원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