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물가 부담 크게 증가…
주부들 “휴∼” 한숨만
아산·천안지역, 설 차례상 비용 전년대비 21% 올라… ‘17만540원’
 
박성규 기자 psk625@ia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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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부들의 가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과 천안지역 설 차례상 예상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4만928원보다 21% 오른 17만54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설 성수품 25개 품목을 비교해 본 결과 오른 품목은 18개 품목이고, 내린 품목은 7개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금치로 무려 126%가 올랐다. 다음으로 가래떡이 66%, 쇠고기가 32% 순이다. 반면 양파는 20%, 계란은 12% 내렸다.

평균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했을 때는 백화점이 비싼 품목이 14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대형할인매장(6개)과 재래시장(7개), 슈퍼마켓(4개)이 이었다.

아산과 천안의 평균가격을 비교해 보면 가격의 편차는 크지 않지만 아산보다 천안의 설 성수품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보다 아산이 비싼 품목이 9개였으며, 아산보다 천안이 비싼 품목이 22개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     © 아산톱뉴스

설 기본 차례상 예상비용을 추정한 결과에서는 백화점이 23만7578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대형할인매장(17만3595원), 슈퍼마켓(16만6450원), 재래시장(15만1144원) 순이었다.

가장 비싼 백화점과 가장 저렴한 재래시장의 편차는 36.4%였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한주부클럽 아산지부 아산소비자상담실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아산과 천안지역의 설 성수품 27개 품목을 조사해 나왔다.

조사대상은 아산 13곳, 천안 13곳 총 26곳의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슈퍼마켓, 재래시장이다.

조사품목은 ▲곡류(쌀, 깐녹두) ▲과일류(배, 사과, 단감, 밤, 대추, 곶감) ▲야채류(시금치, 양파, 무, 숙주, 도라지, 고사리) ▲수산물(조기, 동태포, 북어포)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공산품(가래떡, 밀가루, 두부, 식용유, 청주, 약과)이다.

공산품은 동일제품, 동일용량을 정해서 비교 조사했다.

아산소비자상담실 박수경 사무국장은 “소비자들은 철저한 가격비교를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격인하와 물가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원산지 표시가 안 된 제품은 표시의 필요성을 상인에게 알리고 구매를 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판매코자 할 때는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함을 인식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소비자들도 아무런 노력 없이 가질 수 있는 정보보다는 본인의 노력 하에 가질 수 있는 정보의 가치를 보다 더 값지게 생각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소비자 스스로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0/02/07 [18:3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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