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어린이도서관’ 홀대 당하고 있나?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주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간판조차 없어
내부 간판은 불법에 시설도 ‘위험천만’… 주민들 불만 폭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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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아산시립어린이도서관이 홀대를 당하고 있는 것인가?”

아산시립어린이도서관을 알리는 간판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아산시립어린이도서관은 2006년 6월 선진아동 문화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관내 어린이들의 독서 분위기 확산과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 온양천도초등학교 앞 구 농촌지도소 건물에서 2010년 6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권곡동 소재) 3층으로 이전했으나, 현재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간판조차 내걸지 못하고 있다.

시립어린이도서관이 있는 교육문화센터는 총 공사비 23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청소년 특성화 강의실, 방과후 아카데미실, 실내체육관, 천문대, 다목적운동장, 야외무대와 부대시설 등이 갖춰져 시민들 및 청소년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또 시립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자료 열람실과 인터넷 카페, 교과연계 도서코너, 추천 도서코너, 입시를 위한 코너 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문화 조성에 안성맞춤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시립어린이도서관의 얼굴이자 이미지인 간판이 없어 시민들은 찾기 어렵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시에서 2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문화센터 외벽엔 연 7억여 원의 위탁운영금을 지원받는 ‘청소년교육문화센터’란 표시와 센터 위탁운영법인의 이름만 크게 붙어있을 뿐 함께 운영되고 있는 주 시설인 시립어린이도서관 간판은 찾아 볼 수 없다.

▲ 3층 출입계단 난간에 위험스럽게 불법으로 부착된 어린이도서관간판은 고정철사 녹슬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시민들의 불만에 확인 결과 센터 건물 3층 출입계단 난간에 위험한 불법간판으로 어린이도서관 간판이 있었으나 이 불법간판을 지지하고 있는 고정 철사도 녹슬어 있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어린이도서관간판 고정철사가 녹슬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 아산톱뉴스

주민 A(좌부동) 씨는 “시립도서관이면 시 주체 아닌가? 센터를 임대받아 운영하는 세입자 같은 느낌”이라며 “위험하게 난간에 부착된 간판도 아이들의 안전사고 위험 등 부정적 이미지만 심어주고, 정작 어린이도서관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주민들도 많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대당 2억 원이 넘는 고가 주 망원경과 10여 대의 보조망원경을 갖춘 천문관측소도 교육문화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간판 및 안내판조차 없어 센터 내 다양한 시설을 알리는 간판 및 안내판 등의 홍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담당자는 “부착된 불법 간판은 즉시 철거 조치했다"며 “담당부서와 협의해 간판 및 안내판 등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2/11/26 [19:1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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