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산 시정 이렇게 운영하겠습니다”
복기왕 아산시장,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제시
2016년 전국체전 대비 기반시설 확충과 대중교통 개선에 역점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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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아산시의회 제16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토애 내년도 아산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     ©아산톱뉴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아산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 해 시정운영 현황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복 시장은 먼저 금년도 시정의 가장 큰 성과로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꼽았으며, 이는 불과 일주일 만에 16만 명의 서명운동 동참이라는 아산시민의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이므로 반드시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시외버스 복합터미널의 차질 없는 진행과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마중버스 시범운행은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온천과 의료를 접목한 온궁한의원 개원과 중부권 최대 규모인 산림박물관 개관, 환경과학공원 내 생태곤충원과 충남 유일 빙상장 개관으로 아산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힐링관광도시로 급부상하게 된 점을 또 다른 성과로 꼽았다.

특히 상위 10% 이내 우수중학생 80.1%가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그동안 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됐던 교육의 문제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으며, 수도권규제 완화와 투자 감소 등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규모 전국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89개의 기업 유치와 2만3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충남도 내 최초 노동상담소 개소와 노사평화상을 제정, 기업체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의 여건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쌀계약 재배 추진, 거점산지 유통센터와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해외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업분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성장발판 마련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실개천 살리기사업, 생태하천 복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저탄소 녹색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전국 지자체 합동평가 산림분야 최우수상 수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레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13개 분야에 대한 외부기관 표창을 수상하게 돼 그 어느 해 보다도 값진 성과를 얻은 한해였다”고 회고하며,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준 시민과 1000여 공직자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2013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민선5기 비전과 목표를 좀 더 구체화하고, 아산발전과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투자에 무게를 두면서 그동안 내실 있게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시책들을 마무리 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복 시장이 밝힌 2013년도 시정운영 방향은 △10년, 100년을 내다보는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30만 자족도시로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대중교통의 혁명적 변화 △도시경쟁력의 핵심요소인 교육환경 개선 △따뜻하고 힘이 되는 복지사회 구현 △자연이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성과중심의 인사제도 혁신 등 8개 분야다.

우선 지속가능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차세대 OLED 조명산업을 국가사업으로 반영해 또 하나의 성장엔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온천의료산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내발적 발전을 도모해 가는 한편, 2016년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특성과 지리적 이점을 살린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과 아산 제2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고속도로와 국도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외암대로, 용화동 남부순환도로 개설을 적극 추진해 30만 자족도시로서의 불편함이 없는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야기됐던 대중교통 분야에 있어서는 전국 최초로 도입 시범운행했던 마중버스와 마중택시에 대한 미비점을 개선·보완해 확대·운영하고,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형 마을과 배방신도시, 둔포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순환버스 노선 신설을 비롯해 대중교통 사각지역에 위치한 3개 중학교에 등교버스를 운행하는 등 사람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면 개편해 나갈 계획임을 피력했다.

또 교육분야에서는 인재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방안 마련과 함께 시민들의 큰 바람이었던 중앙도서관 설립 기본설계를 착수하고, 충남과학교육원 입지도 확정해 교육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2017년 개교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도시경쟁력의 핵심요소인 교육 도시로써의 입지도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여건과 환경조성은 물론, 내실 있는 노인복지 시책을 통해 효도아산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오늘보다 내일의 꿈이 살아나는 보편적 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전문가 토론과 부서별 협의를 거쳐 마련된 46개의 종합 실천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개천 살리기와 1사1하천 가꾸기 사업을 확대해 소하천의 수질개선을 도모해 가는 한편, 곡교천과 온천천에 이어 매곡천의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복 시장은 이어 “민선5기 들어와 가장 큰 변화추이 중 하나는 최근 2년 사이 2배 가까운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는 관광객 수”라면서 “이는 그동안 새로운 관광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낸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3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온천의료산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천관광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장항선 트레인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구체화 시키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은행나무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함으로써 아산은 새로운 관광산업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공단을 2015년 설립 목표로 추진하고, 성과중심의 인사를 통해 행정혁신도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정방향에 맞춰 편성된 2013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예산보다 3.4% 증가한 7682억 원으로, 2016년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확충에 당초예산 대비 52% 증가, 복지분야 29.2%, 교통분야 20.2%, 농림분야 10.4%를 증액 편성했으며, 기타 다른 분야는 금년도 수준에 준해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지역 전반에 고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복 시장의 설명이다.

복 시장은 마지막으로 민선5기 후반기에 접어든 지금은 아산이라는 큰 그릇에 행복이라는 결실을 닮아야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눈앞의 이익과 결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먼 미래를 생각하는 붕정만리의 자세로 2013년도에도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향해 10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기사입력: 2012/11/24 [22:1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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