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 택시사업구역 하나로…
국토부, 6월 내 직권상정으로 전체통합 추진 시사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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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없는 갈등과 충돌을 빚어오며 아산과 천안의 지역감정을 격앙시킨 택시사업구역이 전체통합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 택시사업권을 놓고 양 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8여 년간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오는 6월 내에 직권상정을 통해 전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국토부는 지난 2일 충남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아산·천안 전 지역 사업구역 통합안이 가장 합리적 방안이라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어 ‘KTX 천안아산역사 구역을 우선 통합하고, 일정기간 경과 후 최종적으로 양 시의 택시사업구역 전체를 통합한다’는 최종조정안을 제시한 뒤 지난 23일 국토부 관계자, 양 측 부시장과 담당과장들이 ‘택시 사업구역 조정회의’를 개최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에 최종 조정회의가 다시 열릴 예정이지만 양 측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TX 천안아산역사 구역의 통합 이후 아산시는 빠른 시일 내에 전체통합을 원하고 있지만 천안시는 양 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진 이후의 통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의견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결국 이런 상황이라면 회의결과와 상관없이 국토부의 직권조정을 통해 사업구역 통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 시의 힘겨루기로 택시 이용의 불편을 감수하며 지쳐있던 시민들은 국토부의 이번 택시사업구역통합 직권상정 방침에 대해 반기고 있다.

천안시 주민 이 모(35·신부동) 씨는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국토해양부의 통합안을 환영한다. 양 측 시와 사업자들의 입장은 잘 모르겠지만 지난 8년간 택시를 이용하며 고생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통합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아산시 주민 최 모(41·온천동) 씨는 “택시영업권 통합이 마무리돼 천안아산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풀고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2/05/30 [02:3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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