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국내 최초 ‘수면산업진흥센터’ 들어섰다
‘꿀잠산업’ 키우기 나선 충남도, 15일 세계 수면의 날 맞춰 문 열고 가동
수면실증실 등 갖추고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 등 기업 지원 실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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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아산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지하 1, 지상 3, 연면적 3186규모

- 연내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2026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조혁신센터잇따라 개소

 

▲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 전경.  © 충남도청

 

충남도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수면산업 전주기 기업 지원 전문기관’의 문을 열었다.

 

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국민들이 꿀잠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생태계와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한다.

 

도는 15일 김태흠 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매년 315일은 수면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수면산업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수면장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8855025명에서 20221098819명으로 4년 만에 28.5% 증가했다.

 

수면장애 환자 진료비는 20181526700만 원에서 202228513300만 원으로 86.8%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면산업 시장은 2019144천억 원에서 2026421천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천안아산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배방읍 장재리 1232번지)에 도비 등 2455천만 원을 투입해 건립한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지하 1, 지상 3, 3040의 부지에 연면적 3186규모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운영을 맡아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 및 인증·실증,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주요 시험·평가 내용은 수면 제품 사용 전후 행동·체형 등 유효성 인허가·설계·검증 단계 전기기계적 안전 포장·보관·운송·부품 신뢰성 규격 인증·안전성 평가 관련 기업 상담 및 컨설팅 등이다.

 

수면 상태 평가 수면 실증 평가 전·후 신체 상태 ·소리 등에 따른 수면 상태 평가 ·습도, 기압 등 수면 환경에 대한 임상 실증 등도 실시한다.

 

이를 위한 주요 시설로는 비디오 기반 행동 분석실, 수면 실증실, 다중 환경 조성 챔버실 등이 있으며, 2727대의 첨단 장비도 구비했다.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올해 공인시험기관·임상수탁기관 지정 등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증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시험인증·임상시험 설계 등 인증 체계를 구축·활성화하고, 2027년 이후부터는 시험평가·연구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수면산업 랜드마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  © 충남도청

 

이날 개소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수면장애는 최근 5년간 30%가 늘고, 환자는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현대인의 고질병이며, 수면산업은 매년 17%씩 성장하고 있다도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수면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국내 수면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도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의 인프라를 토대로 우수한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수면산업 관련 벤처기업들이 생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시제품 제작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경귀 아산시장.  © 아산톱뉴스

 

박경귀 시장은 아산은 이미 헬스케어스파진흥원과 지원센터를 개원하고 건강을 돌보는 바이오헬스산업에 미리 대응하고 있다이번 수면산업센터 개소로 바이오의료기기, 휴면마이크로바이옴, 수면산업까지 바이오헬스 3대 영역을 모두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충남이 전국 최고의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되고, 그 가운데에서 아산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면산업 관련 기업들도 속속 아산의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수면산업과 바이오 의료기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 3대 산업을 발굴, 천안아산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에 전문 시험인증기관과 상용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번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연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2026년에는 순천향대가 운영하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조혁신센터가 터를 잡으며, 바이오산업 성장을 이끈다.


기사입력: 2024/03/15 [15:0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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