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청 역도팀 장연학(27) 선수가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장연학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82㎏, 용상 217㎏, 합계 399㎏을 들어 올렸다.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3위를 한 장연학은 합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과는 달리,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모두 메달이 걸렸다.
장연학은 기세를 이어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109㎏급에 출전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02㎏급이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109㎏급에 출전한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참가는 올해 5월 진주에서 열린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금메달’과 ‘합계 동메달’을 따며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다.
앞서 장연학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85㎏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형도 아산시청 역도팀 감독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준 아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시민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