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에서 골프 교습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범 마스터 프로가 세계골프지도자연맹(WGTF)이 선정한 2022~23년 우수지도자 50인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WGTF는 1989년 창립된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에서 전 세계로 확장한 세계 최대 골프 교습가 단체다. 2년마다 각국 USGTF 연맹에서 추천받은 우수한 티칭프로 전문가 중 우수지도자 50명을 뽑아 누리집을 통해 85개 회원국에 알리고 있다.
현재 아산에서 'YB골프 아카데미'(모종동 소재)를 운영 중인 이 프로는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 회장배 대회 경기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까지 7년간 USGTF 골프 티칭 프로 자격검정 실기시험 중부권 경기위원으로 활동 중인 베테랑 교습가다.
이 프로는 성인뿐 아니라, 주니어 육성을 위한 맞춤 개인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 논문을 내는 등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우수지도자 50인에 선정된 한국인 지도자 4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 미국골프지도자연맹 회장배 대회 경기위원장 활동 모습. © 아산톱뉴스 |
|
특히 회원 개개인의 습관과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연구 개발한 ‘2주 트레이닝’은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주 트레이닝은 기본을 중시하시면서도 누구나 쉽게 골프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에서 사용하는 근육은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만큼, 잠자는 근육부터 일깨워주는 스트레칭 시간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이 프로는 “대부분의 골프 교습이 프로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 보니 입문자가 드라이버를 잡는 데 최소 반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며 “골프에 ‘기본은 있지만 정석은 없다’고 생각한다. 골프는 반복 운동인 만큼 일단 재미를 붙여야 계속할 수 있고 실력 향상도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자세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골프 인구가 늘어난 만큼 현 상황에 맞는 교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은 만큼 앞으로도 골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