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공단 충남 아산읍내 LH 임대아파트 주거행복지원센터(센터장 소재권)는 지난 7일 아파트 내 저장강박증으로 집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 둬 악취와 해충으로 힘들어하는 세대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집안 가득 물건을 모아 둬 악취 및 해충 발생으로 이웃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대상자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LH 마음건강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진됐다.
대상자는 LH 그린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세대로 이주하고 LH와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 150만 원의 예산으로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과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온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선풍기와 제습기를 지원해줬다.
LH 마음건강위원회는 정신건강 위기 입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과적 증상관리 및 사회적 유대관계 회복을 지원, 안정된 주거생활 정착지원을 목적으로 LH와 주택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주택관리공단 관리사무소,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 온주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회장이 참여해 2020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인 김 모(76·독거세대) 씨는 “물건을 정리하고 싶어도 혼자서는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물건정리와 가재도구를 사주고 새 아파트로 이주까지 시켜줘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다시는 물건을 모아두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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