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에 국내 최초 분산식 빗물관리시스템 도입
도시전체 대상으로 한 빗물이용시설 설치… 하천 수질개선 효과 탁월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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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산형 빗물관리 도시조성공사’ 시범지역 개요     © 아산톱뉴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도시 전체에 설치하는 경우로는 국내 최초로 아산신도시 시범지역(175만㎡)에 총 79억 원을 투입,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2007년부터 LH와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분산식 빗물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등 검증과정을 거쳐 아산신도시(탕정 1단계지구)에 시범지구를 선정해 금년 내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분산식 빗물관리시스템은 지하 빗물침투시설과 지상 빗물저장시설로 구성되며, 이 시스템이 설치됨으로써 그동안 하천 등으로 흘려버렸던 연강우량의 40%에 해당하는 빗물을 가두고 일강우량 15mm까지는 전량 지하, 또는 지상에 저장하게 된다.

빗물침투시설은 도로, 공원 등에 설치되며, 빗물 집수정을 설치해 지하수로 환원하는 시스템이다. 빗물저장시설은 지상에 일정량의 빗물(해당 지역면적의 10mm 두께)을 도랑이나 실개천을 활용하여 가두어 둘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분산식 빗물관리시스템은 공원 등의 지상부에 식생도랑, 실개천 및 빗물정원(침투구덩이) 등의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에 쇄석공극저류조 등을 이용한 빗물침투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     © 아산톱뉴스

국토부에 따르면 분산식 빗물이용시설은 설치 후 8년 이내에 수돗물 절약 및 관리비용 절감으로 회수가 가능하다.

빗물관리시설이 설치됨으로써 신도시 연강우일수의 70% 이상에 해당하는 약 80일 동안 신도시 밖으로의 빗물 유출이 없게 된다.

강우 시 처음 5㎜까지는 지하로 침투시켜 지하수로 활용되고, 다음 10㎜까지는 지상저류조에 저장된다. 그 이상의 우수는 하천으로 방류 된다. 따라서 하천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우수(강우시 초기 우수 5mm)를 공공수역으로 유출시키지 않고 자연적으로 정화시켜 처리함으로써 하천수질도 개선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국토부는 아산신도시에 시범 도입되는 분산형 빗물관리시스템이 비교적 저렴한 설치비용에 비해 그 효과가 크다고 판단, 시범지역의 효과분석 등을 통해 앞으로 신도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도시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0/07/23 [19:5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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