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불 맹사성과 성웅 이순신 장군에게서 배우는 공직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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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덕 홍보실장.     © 아산톱뉴스

고대(古代)부터 최근까지 역사를 살펴보면 국민들의 가슴속에 사랑받는 공직자들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청렴이다. 마침 우리 아산에 청렴한 공직자의 모습을 몸소 보여준 고불 맹사성과 성웅 이순신 장군 이 두 명의 위인이 있기에 그들의 삶을 살펴보고 공직자로서 청렴한 자세를 몸에 새겨보고자 한다.

 

고불 맹사성은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사람됨이 소탈함은 물론, 항시 겸허하고 겸손하며 효성이 지극해 검소한 관리이자 효자로 ‘정문(正門)’이 세워지기도 했다. 정문은 충신, 효자, 열녀 들을 표창하기 위해 그 집 앞에 세우던 붉은 문이다.

 

세종 13년에 좌의정까지 된 그가 사리사욕 없는 청렴의 위인으로 치켜지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를 보면 한 대감이 비가 오는 날 맹사성의 집을 찾았더니 집 안으로 빗물이 줄줄 세고 있었다. 이에 대감이 “어찌 비가 세는 초라한 집에 거하시냐”고 물으니 “이런 집조차 갖지 못한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오.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라의 벼슬아치라는 것이 부끄럽소”라고 답을 했다고 한다.

 

나 자신의 안위보다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로서 맹사성의 자세를 볼 수 있다.

 

이어 성웅 이순신에게서도 공직자의 청렴한 삶을 배울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공(公)’과 ‘사(私)’의 구별이 뚜렷했다.

 

이순신 장군이 훈련원 감독관을 맡고 있었을 때 병조정랑 서식이 자신의 친지를 특진시키려고 이순신 장군을 찾아와 부탁하자 “뚜렷한 공록도 없이 승진을 시키는 것은 나라의 법도에 어긋나며, 응당 승진해야 할 사람이 승진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또한 직속상관인 성박이 거문고를 만들겠다며 객사 뜰 앞의 오동나무를 베어 보내라고 시켰을 때도 “이 나무는 나라의 것이니 사사로이 벨 수 없습니다”라며 거절을 했다고 한다.

 

두 위인의 공직자로서 삶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옳지 않은 방법을 통해 나의 안위를 챙기는 것보다 정도를 지켜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일들로 나라가 어지러운 지금 위 위인들의 삶을 우리 공직자들이 가슴속에 다시 한번 깊이 새겨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기사입력: 2015/04/28 [15:3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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