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으로 하나된 충남도
충남 전체 시장·군수 결의서 채택하고 ‘충남 유치’ 결의 다져
아산시 실사 준비에 총력… 다양한 유치 염원 행사 줄이어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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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설 직후 유치 신청 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를 실시하는 등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 선정이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와 아산시가 유치를 위한 준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2016년 전국체전 충남개최를 결의하는 한편, 아산시는 현지 실사단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도 시장·군수는 지난 19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개최된 충남지역 시장·군수협의회에서 2016년 전국체전 충남 개최의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시장·군수들은 결의서를 통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는 풍요로운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도전으로 210만 충남도민의 염원”이라며 “전국체전이 유치된다면 충남의 모든 시·군은 열정과 의지를 갖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완벽한 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충남 도내 자치단체장들.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복기왕 아산시장.     © 아산톱뉴스

한편 아산시는 2016년 전국체전 유치 현지 실사단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방문함에 따라 시민 환영단 구성 등 시민이 함께하는 환영행사, 관내 육교 등 시설물에 현수막 설치 및 전국체전 배너기 설치 등을 통해 환영 분위기를 시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도와 시는 실사단에게 유치 설명회를 통해 충남 아산 개최의 명분과 당위성, 체육육성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시민의 염원 등을 강조하며, 2016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된 지역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그동안 도와 시는 전국 최고수준의 인구증가, 교통의 편리성, 유료관광지 기준으로 연간 11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2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이순신종합운동장, 충남수영의 산실인 아산실내수영장, 경찰교육원의 최신식 체육시설, 금년 준공되는 복합체육시설인 아산시실내생활체육관, 2013년 준공예정인 필드하키전용구장 등 체육기반시설이 풍부함과 13개의 호텔과 4개의 콘도, 151개의 모텔이 있어 1만2000명이 숙박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강조하며 경쟁도시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아산시는 불과 일주일 만에 아산시민 절반이 넘는 16만여 명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서명에 참여하는 등 시 전체가 하나로 뭉쳐 전국체전 유치의 의지와 힘을 보여줬다.

또한 도와 시는 그동안 대한체육회가 개최지 선정에 따른 과열 방지를 위해 채택했던 지역별 순서대로 개최하는 기존 방식의 유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 충남 자치단체장들이 채택한 결의서.     © 아산톱뉴스

이 외에도 도와 시는 전국체전 유치에 대한 노력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는 점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타 기초지자체와 달리 체육육성과를 별도로 분리해 체육 행정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전국체전을 미리부터 대비해 왔다.

여기에다 아산시는 전국체전은 시민이 치른다는 목표하에 시민 참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2012년도 각 읍면동 연두순방 시 지역주민들에게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2월중에 발표예정으로 아산으로 결정시 100년을 시작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전국체전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조기행 의장도 아산시 국장들이 배석한 회의석상에서 ‘타시에 뒤지지 않게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사항으로 의회와 시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바탕에서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한 유치홍보전이 지속되고 있어 30만 아산시민의 확고한 의지를 실사단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풍기동에 위치한 이마트 아산점(점장 이병주)은 자발적으로 건물 외벽에 대형현수막(가로8m 세로12m)를 설치하고 점포입구 가로등 배너기를 설치했으며 전단지 2만2000부에 ‘아산시 전국체전 유치 기원문구’를 삽입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아산시체육회 등 각 체육협회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2016 전국체전 아산유치를 기원하는 에드벌룬이 아산시 전역 곳곳에 설치되어 아산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보여줬다.

재경아산온양향우회(회장 정운택)는 지난해 12월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베라체 컨벤션웨딩홀에서 2011년 송년회와 함께 2016년 전국체전 아산시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19일 아산시체육회와 유치위원회는 스포츠마케팅 대학생 학술대회를 개최해 ‘전국체전 가치 제고방안’이라는 대주제를 갖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매년 치러지는 전국체육대회는 매년 10월 전후 7일간 실시되며 선수단 3만 명을 포함해 가족과 참관객 등 약 10만여 명이 참가하게 돼 경제활성을 위한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세미나에서 2016년 전국체전 유치 시 “2607억 원의 생산유발, 1157억 원의 부가가치, 1996명의 고용증가 등의 경제 파급 효과와 도시브랜드의 향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실사단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방문하게 되며, 대한체육회 인사 5인과 배순학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 체전위원 5인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실사단은 오는 26일은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충남도의 프레젠테이션이 있은 후 27일은 아산시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경기장 실사 및 총평을 한 후 충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월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사 일부 수정: 2012년 1월 21일 23시 31분>

기사입력: 2012/01/20 [17:3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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