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없는’ 복기왕 아산시장호
5개월만에 친환경급식 추가 예산 편성 등 행정 미숙 거듭
 
이재형 기자(충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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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복기왕 아산시장호’가 소통 부재와 행정 미숙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취임 1개월을 맞아 ‘원칙, 혁신, 소통’이란 시정철학 도입과 ‘한꺼번이 아닌 시행착오를 줄이며 성공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복 시장의 민선5기 추진 방향에 대한 약속에 있어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16∼24일 개최되는 제14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집행부 상정의 조례를 비롯해 201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있어 집행부의 행정에 아산시의회는 ‘원칙과 소통이 없는’ 행정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조례안 심사를 하는 아산시의회 상임위(총무복지위원회)에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공무원의 실수로 민원된 T어린이집과 인근 주유소 허가 마찰 사건과 관련 집행부는 T어린이집의 부지 매입 후 시립도서관을 건설한다고 결정하다 번복해 온양5동 주민자치센터로 활용하겠다고 의회의 관리계획 승인을 얻으려했다.

하지만 이날 T어린이집 원장이 민주당 충남도여성부위원장을 지낸 것과 민주당 시의원들이 민원보상에 대해 함께 시위했던 점 등 특정 부지 특혜 논란을 비롯해 투융자심사를 받지 않는 등 원칙없는 얼렁뚱땅 행정 처리를 꼬집으며 부결됐다. 이날 심상복 의원은 “특정 부지 선정을 떠나 의원들에게 시립도서관을 건설하겠다고 설명하다 하루아침에 온양5동 주민자치센터로 번복 결정한 이유가 이해가지 않는다”며 의원들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아산시의회 상임위(총무복지위원회)의 201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있어 교육도시과의 친환경무상급식 7억2000만 원 예산 상정에 대해 의원들은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날 심상복 의원은 “관내 학생들에게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찬성한다”며 “하지만 2011년도 본예산에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한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율도 4%밖에 되지 않는데 친환경급식을 위한 추가 예산 편성은 민선5기 시정철학(원칙, 혁신, 소통)을 위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산지소 운동이 목표인 무상급식에 있어 대책없는 친환경급식은 관내 96% 농민을 버리고 오직 4%의 친환경농산물 농민들만을 위한 편파 행정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금의 의원은 “의원들에게 사전 설명도 없이 예산만 상정하는 소통 부재에 대해 신경써 줄 것으로 바라고, 친환경 급식도 구체적 계획이 먼저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의원사무실에서 상임위 활동을 지켜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현인배 의원은 “의원들도 좀 편하게 일하게 해달라”며 호소한 뒤 “친환경급식과 관련된 예산은 동의하지만 친환경의 의미는 문제되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의원간담회 등 10번 이상 부탁했는데 왜 또 거론해 논란을 만드냐, 시장이나 의원들 모두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데 왜 부담을 줘 의원들끼리 어렵게 만드냐”며 흥분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예산과 관련 집행부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장려하는 분위기 조성 등 친환경급식에 대해 충남도내 선점적이고 단계적인 시행을 위해 상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아산시의회 상임위 심사를 거친 친환경무상급식 7억2000만 원 예산과 관련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조정을 거친 후 오는 24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입력: 2011/05/24 [02:2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시민 11/05/24 [13:47] 수정 삭제  
  ....
톱뉴스기자님은 어디 가셨나요?
독자 11/05/25 [10:00] 수정 삭제  
  잘생각했어요.
이제는 충청매일에 들어가는것이 현명한 생각같아요.
볼거리제공 11/05/25 [23:00] 수정 삭제  
  시장님이 직접 댓글달 일은 없고..
허락을 득하고 가져왔다면 문제될게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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