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예산 전액 삭감된 사업 강행 시도 물의
일부 의원 “의회 경시를 넘어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 강력 반발
“향후 규정 어긴 사실 발견되면 크든 작든 수사의뢰” 강력 조치 경고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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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삼도수군통제영 현판식 행사 초정장.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일부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시의 이와 같은 의회 경시 풍조에 복수의 의원들은 집행부가 감독 견제 기관인 의회에서 사업비 전액을 삭감한 사업에 대해 강행하는 처사는 의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예정된 임시회의에서 아산시 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시장이 쓰고 싶은 대로 주머니 쌈짓돈 쓰듯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분개했다.

 

시는 지난해 2024년 사업 중 삼도수군통제영 현판식 행사를 위한 예산 15백만 원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으나, 의회는 전액 삭감한 가운데 관련 부서는 사무관리비 중 일부를 불법 전용해 제막식 초청장을 인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제작, 부착해 놓은 현판 제작비용 역시 관련 부서인 체육진흥과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의회가 각 실과의 예산을 과다하게 세워주기 때문에 불법 전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지난해 4.28행사를 하면서 종합운동장에 장군기를 비롯한 장수기가 계양되면서 운동장이 삼도수군의 위용을 알리기 위해 현판을 제작해 부착한 것이라며 현판식 행사를 위해 요청한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가운데 행사를 준비했으나 내부적으로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결정되면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판 제막식을 위해 당초 15백만 원의 사업비 예산을 세워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있으나,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총 112만 원의 예산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부서의 과다예산 편성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아산시 체육진흥과에서 초청장 인쇄 발송비 352천 원을 기 집행한 가운데, 추후 비용은 아산시문화재단에서 제막천 50만 원과 꽃사지와 장갑 30만 원 등 총 112만 원의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시의원은 아산시가 의회에서 예산 전액을 삭감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집행부가 의회의 감독과 견제를 거부하는 행태로 유감이라며 예산의 불법 전용과 예산 편성에서 쪼개기 등 납득키 어려운 처사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거부할 것이며, 향후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넘어선 부분이 발견될 경우 사안의 크든, 작든 관련 없이 모두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기사입력: 2024/04/18 [09:0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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