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아산시 당선자 명단.   © 아산투데이

충남 아산지역 선출직 공직자들 중 맹의석 아산시의회의원이 올해도 ‘최고 재력가’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와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지난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박경귀 시장은 전년도 신고액보다 5억 1392만원 감소한 15억 552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도내 시장·군수 15명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으나 이번엔 다섯 번째로 내려갔다. 재산 감소액은 박 시장이 가장 많았다. 부부 공동명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등 부동산이 3억 79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차녀의 보유 예금 총 1억 6190만원이 줄었다.

국회의원은 이명수 의원이 18억 4228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 9078만원 늘었다. 가상자산 재산신고 의무화 영향이 컸다. 배우자와 장남이 보유한 가산자산 신고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훈식 의원은 본인 명의 예금 등의 증가로 3392만원 늘어난 6억 3765만원을 신고했다.

아산시의회의원 중에선 맹의석 의원이 74억 488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본인과 배우자, 부친과 장·차남의 예금 증가, 보유 주식 평가·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억 9398만원 늘었다. 

이어 이기애 부의장은 2억 7591만원 증가한 26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자가 주된 증가 사유다.

홍성표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17억 6253만원으로 전년 대비 1518만원 감소했고, 명노봉 의원은 13억 5131만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김희영 의장 재산 신고액은 14억 5920만원으로 집계됐다. 토지보상금, 부부와 모친, 차녀와 삼녀의 근로소득 증가 등으로 2억 7591만원 증가했다.

전남수 의원은 1억 7755만원 줄어든 9억 9053만원을 신고했다. 감소액 대부분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박효진 의원은 5568만원 증가한 8억 3093만원, 홍순철 의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6억 6836만원, 천철호 의원은 3209만원 감소한 4억 3214만원을 신고했다.

안정근 의원은 7405만원 증가한 3억 2953만원, 김미영 의원은 1억 2002만원 감소한 3억 234만원, 신미진 의원은 2억 5921만원 감소한 2억 5921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아파트 소유권 변경, 김 의원은 상장주식 매도, 신 의원은 금융채무 증가 등이 주된 증감 요인이다.

윤원준 의원은 1억 2590만원으로 직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고, 김은아 의원은 2401만원 증가한 1억 2379만원을 신고했다.

의원 3명은 자산보다 채무가 많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김미성 의원은 971만원 줄어든 -446만원, 김은복 의원은 2046만원 감소한 -2419만원, 이춘호 의원은 2810만원 증가한 -1억 4376만원의 신고액을 기록했다.

충남도의회의원 중에선 김응규 의원이 34억 6165만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다만 상장주식 매도와 평가액 하락, 금융채무 증가 등으로 전년도 신고액보다 1억 5229만원 줄었다.

안장헌 의원은 2134만원 감소한 3억 8517만원, 아산에 기반을 둔 비례대표 이지윤 의원은 3억 5218만원으로 전년 대비 5465만원 신고액이 감소했다. 조철기 의원은 1억 8091만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무소속인 오안영 의원은 2257만원 증가한 1억 2090만원, 지민규 의원은 4826만원 감소한 9316만원, 박정식 의원은 2068만원 증가한 348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개된 재산신고 내역은 지난해 말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한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본인과 배우자 외 독립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는 직계존비속의 경우 재산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역은 공직윤리시스템 또는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