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 기증 협약자인 윤보선 전 대통령 후손 윤상구(오른쪽) 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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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윤보선 대통령기념관’ 건립 사업을 위해 윤보선 전(前) 대통령 후손과 유물 기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현 시장과 유물 기증 협약자인 윤보선 전 대통령 후손 윤상구 씨를 비롯해 박종덕 아산 윤보선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 및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윤보선 대통령기념관의 타당성 확보와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 위해 마련됐다.
윤보선 전 대통령 후손인 윤상구 씨 소유의 기록물 1만3205점(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대통령기록관 기탁 중)을 기념관 건립 시 아산시에 이전키로 했다.
시는 기념관 건립단계부터 기증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기증 받은 이후 적정 수준의 관리대책을 수립키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윤보선 대통령기념관은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부지면적 6394㎡, 건축 연면적 22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윤보선 전 대통령의 철학, 정치 이념 속의 민주주의 사상을 후대에 전달하고,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코자 추진하고 있는 제2종 공립박물관 건립사업이다.
공립박물관 설립을 위해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미리 설립·운영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한다.
매년 상하반기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평가를 거친다.
시는 2016년 이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 왔으며, 2020년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단계에서 확보 유물 부족 등 원인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시는 하반기 설립타당성 사전심사 신청 전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협의를 통해 윤보선 대통령 기념관 건립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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