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나뭇가지 물이 오르고
버들강아지 뽀송뽀송 웃는다
문학소녀의 맘처럼
부풀대로 부풀어 오른 꽃망울
첫사랑의 향기처럼
달콤하게 피어나는 봄꽃 향기
그리워진다
희망과 설렘의 연둣빛 세상
김병연(시인 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