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겐 설 연휴가 없었다!
아산시 환경미화원 420여 명 추위와 싸우며 정상 근무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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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기간 중 청소 대행업체인 '(주)두경'의 정두희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한파를 견디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모여 웃음꽃을 피우던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한파, 그리고 냄새 나는 쓰레기와 싸우며 지낸 사람들이 있다.

 

남들이 연휴를 즐기던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과 귀향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키 위해 구슬땀을 흘린 환경미화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청소 대행업체인 '(주)두경(대표 정두희)', '(주)우룡실업(대표 이홍엽)', '청목환경(주)(대표 김문기)'에 소속돼 있는 420여 명의 환경미화원들이 정상 근무하며 휴일을 포기했다.

 

설 연휴 동안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 양은 자그마치 650여 톤에 달한다.

 

(주)두경은 60명을 투입해 재활용 6톤에 대형폐기물 14톤을, (주)우룡실업은 120명을 투입해 종량제 358톤에 연탄재 9톤을, 청목환경(주)는 114명을 투입해 음식물 265톤을 수거했으며, 이 외에도 시 소속 79명과 (주)두경 소속 52명 등 총 131명의 환경미화원들이 투입돼 역, 터미널, 배방시가지 등 가로청소에 나섰다.

 

▲ (주)두경 소속 환경미화원들.    © 아산톱뉴스
▲ (주)두경 소속 환경미화원들.    © 아산톱뉴스

 

(주)두경 정두희 대표는 “보통사람들은 설 연휴를 맞아 오랜 만에 함께한 가족들과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들에 대한 부러움을 뒤로 하고 추위에 덜덜 떨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두경 식구들을 비롯한 모든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뒤 “부족함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들이 고생한 만큼 모든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가 끝났지만 이들 환경미화원들에게는 휴식이 없다. 아직 할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산시 자원순환과 김영환 과장은 “설 명절과 추운날씨에도 깨끗한 아산만들기를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와 가로청소에 고생하신 청소대행업체 및 환경미화원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는 31일부터 주택가 및 도로변 등 연휴기간 미수거된 생활폐기물과 적치쓰레기를 중점 수거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7/01/31 [20:0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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