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에게 보내는 우리의 각오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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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광기를 멈춰라

세계 어느 나라든 먼저 그대를 공격하거나 같은 북한 민족의 생명을 넘보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평화 공존이고, 남북평화 통일이다. 같은 민족에게 불바다를 외치며 총을 겨누고 있는 그대에게 손을 잡을 민족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조용한 지구촌을 피를 흘리는 혈투의 장으로 몰고 가려는 그대의 협박에 고개 숙이는 자도 없다.

우리 국민과 세계인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그대의 시대착오적인 광란의 폭거 앞에 기죽지 않고 온몸을 던져 싸워 승리할 것이다. 그대의 협박이 통하고, 그대의 권능이 통하고, 그대의 호령 앞에 고개 숙이는 사람은 단지 불쌍한 북한 민족일 뿐이다. 우리가 사수하고 지키고자 하는 자유와 생명은 그대의 전쟁의지보다 강하다.

흉기를 들고서는 세계 역사의 무대에 나올 수 없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재현하려는 그대의 광기는 당장 멈추어야 한다. 빗장을 굳게 걸어 잠근 문을 열고 단 한 번이라도 세계 여행을 해보라. 그리하면 세계가 얼마나 넓고, 얼마나 자유로우며, 얼마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대의 신념이 얼마나 그릇된 역사적 착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대가 얼마나 작은 나라의 맹주이며! 힘없고 무지한 사람이라는 극명하고 명징한 교훈 앞에 고개 숙일 것이다. 그대의 말 한마디에 의해 움직이는 북한의 역사가 오인의 미친 질주임을 대오각성하게 될 것이다.

헤픈 공갈치지 마라

더 이상 세상을 향해 민족을 향해 공갈치지 마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그대의 협박에 무너질 대한민국이 아니고, 총칼에 쓰러질 세계가 아니다.

연일 피를 부르는 그대의 주문을 두려워하는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끊임없이 같은 민족을 향해 총을 겨누려는 그대의 침략정신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 아니 막을 내리기 위해 우리 모두는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자유를 지키고,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너의 침략에 맞서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다.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는 역사를 멈추지 않고 계속 지속해야 한다면 비록 싸워 공멸할지라도 그 오역의 시간여행을 멈추게 할 것이다.

수없이 이어지는 긴장과 멈추지 않는 대치 속에서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네 협박의 외침을 들어야 하느니 사상결단의 정신으로 세계 평화를 후퇴 시키려는 너의 시대종식을 위해 온몸을 던져 싸울 것이다.

역사 인식을 재편하라

그대가 펼치는 역사는 지구촌을 향한 반역의 역사이다. 세계는 평화를 원하고 있다. 평화를 지키는 세력은 평화를 깨려는 세력보다 결코 나약하지 않다. 그대가 북한을 지키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세계를 몰락시키려고 할 때 오히려 세계는 지켜지고 북한은 지켜지지 않는다.

반대로 세계 의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헌신할 때 반드시 그대와 북한은 지켜진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는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그대의 시대착오적인 광기는 정치와 역사를 바르게 실천하지 않은데서 기인한다. 그대가 진정으로 북한주민을 생각한다면 세습정치에 막을 내리고, 자유를 숭배하고, 시장경제를 선택하고, 몸을 던져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약한 자가 문을 걸어 잠그는 법이다. 강한 사자는 굴을 만들지 않고, 들판을 침실로 삼아 지낸다. 굴을 파고, 은신처를 만들어 생활하는 짐승은 모두 나약한 짐승들이다. 지금 그대가 하는 일은 그대가 강한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지구는 아름답고, 전 지구인들은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 그대가 세계평화에 동참하고, 손을 잡는다면 어느 누구도 먼저 그대를 공격하거나 북한 정권을 몰락시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는다. 다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뿐이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대가 북한주민의 주권과 생명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권력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을 말이다. 만약 그대의 말대로 북한을 지키려고 한다면 핵개발을 멈추고, 세계인들과 교류를 해야 한다.

권력은 잡은 순간부터 시드는 꽃과 같다.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면서 지키려는 절대군주의 권력은 모두가 잘사는 것이 아니라 소수가 잘 사는 것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다수를 희생하는 제도이다.

그 권력은 시대상에도 뒤떨어 질뿐 아니라 세계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이다. 그대는 인간 위에 군림을 하고 있다. 인간을 노예화하고, 성군으로 미화하며, 역사이반의 질주를 감행하고 있다. 인간이 인간 위에 군림하는 것은 자연이치에도 맞지 않고, 역사의 원리에도 맞지 않다.

그대의 불안과 초조는 그대의 권력이 잘못된 것이고, 세계사의 흐름을 역행하고 있단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대의 가족이 3대 세습을 하기위해 흘린 피가 얼마나 되며, 죽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세계인들이 바라보는 그대와 북한 지배계층은 야만적인 역사의 사생아들일 뿐이다.

북한을 자유와 인권이 보존되는 풍요의 세상으로 변화시켜라 그것만이 그대와 북한이 살길이다. 그리고 우리 한민족이 하나 되어 자손만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전쟁은 모두가 죽는 것이 아니라 북한만이 죽는 길이다.

평화의 사도로 나서라

북한이 총을 내려놓고, 영구 평화를 선언한다면 세계는 축제 속에 빠질 것이다. 그리고 그 축제의 공은 김정은 그대의 몫으로 돌아간다. 핵을 포기하고 평화 공존의 역사마당으로 나오는 순간 북한은 위대해지고 그대 또한 위대해 질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핵을 포기하지 않고, 총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북한도 없고, 그대도 없으며, 그대는 21세기 평화를 깨부순 만고의 역적으로 자손만대로 돌팔매질을 당할 것이다.

동방의 아침의 나라, 고요하고 평화로운 나라, 인정과 따스함이 넘치는 나라, 그리고 동족상잔의 아픔이 산하에 절절히 배어 있는 나라, 아직도 민족끼리 겨눈 총부리로 인해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나라를 김일성에 이어 또 다시 김정은 그대의 광기에 의해 파탄나게 할 수는 없다.

그대가 무장이 되어 있다면 우리도 무장이 되어 있다. 그대가 총을 겨눈다면 우리도 총을 겨눌 것이고, 그대가 죽기를 각오하고 싸움을 걸어온다면 우리 또한 죽기를 각오하고 지킬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유 대한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결사 항전으로 그대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죽음으로서 자유 대한과 세계평화를 지키려고 하는 이상 그깟 핵무기인들 무섭지 않다.

우리는 하나였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이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지금은 평화 공존의 시대이다. 그동안 많은 국가들이 보내준 구호물자의 손길을 기억해야 한다. 손을 잡고 문을 열고 나오면 5천만 겨레가 손을 잡아주고, 세계인 모두가 뜨거운 가슴을 열어 반길 것이다.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기사입력: 2013/03/15 [16:5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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