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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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만 일삼던 정치가 서로 손을 잡고, 미소로 화답하며, 국민 대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역과 이념으로 나뉘어져 다툼을 일삼던 국민들도 하나의 민족정서 아래 뭉쳐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잔치를 자주 벌였으면 합니다.

가진 자는 물질의 크기만을 높이는데 신경 쓰지 말고 없는 이웃을 포용하고 보듬는 헌신과 나눔 경영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 하는 아름다운 일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은 배움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친구들의 폭력과 학대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슴 아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툭하면 터지는 여성성추행사건이 자취를 감추고 여성의 인권과 가치가 보호되는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남을 욕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비록 과거가 있을지라도 현재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박수를 쳐주는 넉넉하고 인정 넘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가진 것이 부족하고, 하는 일들이 제대로 풀려가지 않는다 해도 주어진 조건 안에서 희망의 끈을 칭칭 감고 도는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과만 가지고 상대를 평가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격려의 훈장을 주는 따스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신과 집단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사회적 분열과 혼돈을 묵인하는 사람들이 줄어 들었 으면 합니다.

자신은 먹지 않는 몸에 해로운 음식을 오직 돈을 벌겠다는 욕심에 빠져 버젓이 시장에 내다파는 악덕 기업가가 점점 사라졌으면 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위한 반대를 하고,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의 행복을 유린하는 도적떼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새해에는 남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가 넘쳐났으면 합니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남이 잘되면 눈에 쥐가 난다고 하는 살벌한 속담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사회적 책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국민을 정치적인 희생물로 만들거나 전위 부대로 삼고 개인의 정치적인 입지와 명예를 채우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회는 정치보다 더 많이 병들어 가는데 병든 곳을 치유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문제에 관심은 기울이지 않고 시민을 정치의 입지강화 군사로 활용하는 일은 이제 그만 두고 사회가 치료되는 일에 전력을 다해 주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인간의 건강에 유해한 식품을 만든 기업가를 바로 잡기 위해서 촛불을 들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 추행범을 근절하기 위해 국민 촛불 궐기대회를 하자는 얘기입니다. 법치주의의 평등권이 실현되도록 촛불을 들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국가 경제 위기를 외면하는 집단이기주의 퇴출을 위해 촛불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왕따를 없애고, 근절하기 위해 시민의 힘을 모아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도층 인사들이 사회적 치료는 하지 않고, 온통 국민을 정치게임에 물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바로 잡고자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보다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촛불을 드는 것이 역사에 더욱 유익한 일입니다. 새해에는 국민의 정서를 반으로 나누고, 패를 가르는 행사는 자제하였으면 합니다.

야당은 여당이 되어서 하겠다는 공약을 야당의 입장에서 실행했으면 합니다. 여당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전 근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번도 하나가 되지 못했습니다.

새해에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하나가 되는 협력의 역사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정치인 보다 더 정치적인 국민들이 하나, 둘 사라졌으면 합니다.

너무들 자리에 연연하고 그 자리가 주는 권력에 취해 인간위에 군림하려는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 졌으면 합니다.

당연히 친절을 베풀어야 할 상인들이 소비자위에 군림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서비스 권력자들이 적어 졌으면 합니다.

아산톱뉴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기사입력: 2013/01/02 [01:4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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