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4·4 아산독립만세운동’ 문화제로 ‘격상’
‘선장역사문화제’로 명명하고 4일 제1회 행사 진행
105년 선장 일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
박경귀 시장 “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 기억하고 전해야”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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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 선장면 일원에서 105년 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선장 역사 문화제’(12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4일 열렸다.

 

아산지역에서는 1919311일 온양공립보통학교(현 온양초등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44일 선장면민 200여 명이 헌병주재소를 습격하며 가장 격렬하게 전개됐다. 이날 일본 헌병의 발포로 최병수 열사가 순국했으며, 114명이 체포됐다.

 

시는 ‘4·4 아산독립만세운동으로 명명된 이날의 항쟁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추모행사를 진행해 왔다.

 

아산시는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이 행사를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선장역사문화제로 격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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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아산 갑)을 비롯해 지역 광복회원, 유족, 선장면민,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아산지역민족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 공연을 관람한 뒤, 헌시와 독립선언서 낭독을 들었다.

 

이어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거리로 나선 참가자들은 4·4 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기념탑까지 약 1km 구간을 행진하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행사는 선장포 노을공원에서 만세운동 기념 예술 콘서트로 이어졌다. 시 낭송, 플롯과 현악 4중주, 창작무용, 성악, 민요 등 다채로운 예술 공연과 독립만세운동 체험, 태극기 머리띠 만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행사가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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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경귀 시장은 선장면은 자유 독립을 위한 투쟁의 역사가 서린 자랑스러운 지역이라며 우리에게는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전수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행사로 확대한 이번 선장 역사 문화제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슴 속 깊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입력: 2024/04/04 [18:0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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