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1일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유아교육과 주관으로 지역의 18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를 초청한 가운데 ‘올망졸망 아띠들 광장’을 주제로 아동극 축제를 개최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아동극 축제’는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전공수업을 통해 익힌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재능기부로 이어지면서 지역 어린이를 위한 대표적인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1부)부터 지역 8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200여 명이, 오후 1시(2부)에는 10개 원에서 300여 명이 방문해 총 500여 명이 관람했다.

공연을 앞두고 입구에는 '교구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체험활동을 돕고, 본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마술 ▲구연동화 ‘나랑 먼저 약속했잖아’▲레크댄스 & 수화 ▲동극 ‘양치기 소년’ 등이 약 1시간에 걸쳐 차례로 이어졌다.

▲   순천향대 유아교육과 학과연계형 동화구연 동아리 ‘온앤스토리’ 소속 학생들이 아동극 축제무대에 올릴 ‘나랑 먼저 약속했잖아’ 작품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이번 축제는 유아교육과에서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손잡고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예비교사인 유아교육과 전공 학생들의 공연 및 학술활동을 통해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함양하고, 나아가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지역 거주 어린이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했다.

유아교육과 학회장 장윤호(3년) 씨는 “학과 전체 차원에서 준비하는 연중 가장 큰 행사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한 한 달간이 행복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유아들을 더욱 이해하고 향후 교사로서 자질과 스킬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학과장 유영의 교수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 영・유아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키 위한 것”이라며 “재학생들 역시 전공과 연계한 현장활동을 통해 영・유아들을 직접적으로 이해하는 나눔의 장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