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
 
시인 여울 맹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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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쉰 오토바이가
찬 골목에서
거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문간에
신문이
죽은 짐승마냥
툭하고 떨어졌다

얼마간
좁은 골목들이 그렇게 흔들리다가
다시
고요가 흐르고……

해가 솟나 싶다가도
비바람 몹시 울던
그런 날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시인 여울 맹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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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10 [02:4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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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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