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의장 “정작 필요한 곳은 아산이다” 성토
순천향대, 부속 천안 제2병원 건립 소식에 발끈하며 아산지역에 대학병원 건립 촉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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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응규 아산시의회 의장.     © 아산톱뉴스

“금천구에 이어 이번엔 천안인가. 대학은 아산에 있으면서 왜 약속까지 어겨가면서 아산을 등한시 하는지 모르겠다.”

아산시의회 김응규 의장은 23일, 지난해 12월27일 천안시청에서 천안시와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충남 아산시 신창면 소재) 천안병원이 1500병상 규모의 초대형 종합병원인 순천향대 부속 천안 제2병원을 건립키로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심히 유감 표명을 했다.

김 의장은 이날 “1978년 초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동은학원 순천향의과대학이 설립되고, 학교가 성장하면서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학교 부지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당시 아산군(현 아산시)에서 순천향대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 뒤편에 있는 국유림 33만㎡를 대학 측에 지정 매각하면서 이사장과 아산군수 간에 국유림 매각 조건으로 매각 후 5년 이내에 순천향병원의 분원 및 진료소를 아산군 관내 온양읍에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히면서 아산시와의 신뢰를 저버린 순천향대의 행태를 질타했다.

▲ 1978년 초, 당시 아산군이 순천향대를 지원하기 위해 순천향대 측에 매각한 대학 뒤편의 국유림 원형 전경 사진.     © 아산톱뉴스

그러면서 “그러나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이러한 약속은 저버리고 2008년 6월26일 서울시 금천구청장과 순천향대학교 종합병원을 금천구 시흥역세권 개발지역에 설립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해 2008년 8월13일 제24회 아산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지역에 병원을 짓기로 한 약속을 이행토록 촉구한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그런데 이번에 또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아산시에는 유치 제안도 하지 않고, 천안시에 유치를 제안해 천안여상 부지 일부를 포함한 지역에 중부권 최고의 의료타운을 조성코자 하는 것은 순천향대학교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온 아산시민을 두 번 배반하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덧붙여 “당시 순천향대 이사장과 아산군수와의 약속은 공인간의 약속이며, 아산시민과의 약속인 바 아산시에 종합병원을 짓기로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아산시에서 순천향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는데도 돌아온 결과는 약속 불이행이므로 향후 아산시민들의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사입력: 2013/01/23 [17:0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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