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秋雨)
 
시인 여울 맹주상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     © 시인 여울 맹주상

가을비 내리니
설움은 하얗게 밀려와

그 사람은 떠나고
그렇게 설움은 또 하얗게 밀려와

운명처럼
우린 아픈 이별을 했지

흐릿한 별이 지나간 자리
어두운 거리를 지키는
외로운 가로등 하나

바람은
인연의 끈을 흔드는데

찬비만이
설움을 녹이나.

가을비 내리니
미련은 하얗게 밀려와

그 사람은 떠나고
그렇게 미련은 또 하얗게 밀려와

숙명처럼
우린 슬픈 이별을 했지

흐릿한 별이 지나간 자리
낯 선 거리를 지키는
쓸쓸한 가로등 하나

바람은
인연의 끈을 끊는데

눈물만이
설움을 녹이나.



 시인 여울 맹주상



기사입력: 2012/10/24 [17:3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화보/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