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애환 담겨 있는 연극 ‘온양온천시장의 꿈’ 호응
지역극단과 시장상인들이 함께 참여한 ‘온궁예술단’이 만들어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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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온양온천시장의 꿈’     © 아산톱뉴스

‘365일 온양온천시장’에서는 온궁예술단의 연극 ‘온양온천시장의 꿈’ 공연이 한창이다.

온궁예술단은 2011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인들과 지역극단이 참여해 꾸려졌다. 두 달간의 연습을 거쳐 지난 11월4일부터 공연을 시작하고 있다.

연극 ‘온양온천시장의 꿈’은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을 진행하며 상인들이 겪었던 울고 웃는 에피소드와 온양온천시장의 변화를 재치 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연극으로 각본에서 연출까지 지역극단과 상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연극 극작을 맡은 온양온천시장 사업단 이기영 씨는 “전통시장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문화이고 예술이다. 전통시장을 지키는 것은 하나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것과 같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전통시장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궁예술단의 연극은 오는 12월10일(토)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후 2시와 7시에 공연한다.

연극의 배경으로 쓰이는 ‘온양온천시장 송’도 주목할 만하다. 온양온천시장송은 지난 10월 초 온양지역가수 정진범 씨가 직접 작사 작곡한 1분 50초 가량의 곡으로, 온양온천시장의 주제와 각 거리의 특징을 반영한 가사와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 '온양온천시장송'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 아산톱뉴스

게다가 상인들이 직접 짠 안무와 함께 제작된 온양온천시장 송 뮤직비디오는 유투브, aving, facebook, 트위터 등에 올라가기도 했다. 온양시장송 뮤직비디오에는 상인들과 사업단이 총 출동해 온양온천시장 이야기 길 투어를 위해 조성댔던 벽화와 바닥화를 배경으로 안무를 선보였으며, 시장통에서 상인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온궁예술단의 연극 ‘온양온천시장의 꿈’에서 주인공을 맡은 상인 김상훈(56) 씨는 “온양온천시장송 댄스를 추며 상인들이 단합할 수 있었다. 상인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연극 ‘온양온천시장의 꿈’으로 지역민들에게 시장에서도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온양온천시장송 가사>

 365일 건강한 온양온천 시장으로 놀러 오세요

 오세요 훈훈한 정이 있는 온양온천으로 오세요

 몸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는 최고의 온천휴양 도시죠

 오세요 넉넉한 인심좋은 온양온천 시장으로 오세요

 이것저것 재미난 구경은 이곳이 최고랍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신선한 먹거리가 가득 넘치고

 전국팔도 이름난 물건은 모두 다 있는 온양온천시장으로

 오세요 온양온천시장에서 모두 한번 만나 봅시다

 정을 나누고 행복을 만드는 이곳이 바로 온양온천시장


기사입력: 2011/11/09 [16:4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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