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 공천하면서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아산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 왼쪽부터 복기왕, 김영석, 조덕호, 정선민.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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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선거구는 복기왕(56, 더불어민주당), 김영석(65, 국민의힘), 조덕호(57, 새로운미래), 정선민(42, 내일로미래로) 후보가 4자 대결을 벌인다.
또 을 선거구는 현역인 강훈식(50, 더불어민주당), 전만권(62, 국민의힘)이 맞대결을 벌인다.
갑 선거구에서는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기호 1번을 달고 뛴다. 5·6대 아산시장을 역임한 그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지난달 초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기호 2번은 국민의힘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받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 전 장관을 단수공천한다고 발표했다.
김 전 장관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 방해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기존 사건과 관련된 판결문을 클린공천지원단 변호사들이 법적으로 검토해 공천해도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3정당’ 예비후보들도 가세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조덕호 전 양승조 38대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은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다.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현역 의원 그룹을 주축으로 결성된 신당이다.
원외 보수연합정당인 ‘내일로미래로’에서는 정선민 아산 갑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을 선거구는 여·야 맞대결로 치러진다.
기호 1번을 다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지난달 22일 단수공천을 받은 그는 지난 4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오는 6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영상을 게시해 출마 선언을 한다.
기호 2번을 받는 전만권 국민의힘 전 아산 을 당원협의회위원장도 경선을 거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그는 본선 상대인 강 의원을 겨냥한 ‘민식이법 개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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