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호 뱀장어 치어 방류 장면.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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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교호 뱀장어 치어 방류 장면.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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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대형 공공용 수면인 삽교호와 아산호에 소하성 어류인 뱀장어 치어 2만7000여 마리를 방류하며 수산자원 회복에 나섰다.
이번 치어 방류는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장, 선장면장 등 관계 공무원과 삽교호·아산호 내수면어업계장을 포함한 어업인,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아산호, 26일 삽교호에서 진행됐다.
삽교호와 아산호는 1970년대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뱀장어 등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산란 성장하는 소하성 수산자원의 이동 통로가 막혀 개체 수가 급감했으나, 최근 삽교호와 아산호 배수갑문보수공사를 통해 어류가 소통할 수 있는 어도가 설치돼 생태계의 작은 변화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삽교호와 아산호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국·도비 1억5000여 만 원을 투입해 치어 방류사업을 추진하며 수산자원 증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에서 시험 부화한 ‘참게’ 약 50만 마리를 삽교호와 아산호에 방류했으며, 아산호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빙어’ 수정란 약 500만립을 이식했다.
양완모 축수산과장은 “방류사업은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토종 어종과 수산 생태계를 복원해 수산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수산 자원증대로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수산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보호 의식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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