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부발언을 전하고 있는 홍성표 아신시의회 의장.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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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주 축사’ 물의를 빚은 홍성표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을 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24일 언론사에 배포한 공지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충남도당에 따르면 홍 의장은 지난 23일 탈당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앞서 13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으로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에 대한 징계청원서가 접수돼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당규 제7호 윤리심판원규정 제18조(징계회피 목적 및 징계과정 중 탈당)에 의거해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향후 5년간 복당이 금지된다고.
한편 홍 의장은 지난 23일 언론사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우선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아산시민분들께 깊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공직자로서 시민들께 모범이 돼야 할 위치에 있어야 함에도, 저의 언행으로 아산시민분들과 아산시의회에 큰 누를 끼쳤다. 이번 사태를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를 책임지고, 의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오늘(23일) 본회의에서 제가 제출한 의장직 사임안이 부결됐다. 이에 오늘 다시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가 개최돼 의장 사임안이 상정되고 통과돼야 할 것이다. 이는 저의 부족함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오늘(23일)부로 제가 소속된 정당의 당적을 내려놓았다”며 “이 역시 저의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홍 의장은 끝으로 “아산시의회 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힌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 의사일정을 잡아주시고, 모든 의원님들의 의견대로 의장 사임안 건을 꼭 통과시켜 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아산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의장을 선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시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저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성찰과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