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만권 국민의힘 아산시장 예비후보.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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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만권(63, 국민의힘) 충남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7일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해 12월20일 아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지 3주 만이다.
이날 출마 선언에는 지지자와 아산의 정계 유력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위기관리형 시장이 되겠다”며 “정치화 된 기초행정을 행정의 본질에 맞게 재설계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해현경장(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뜻으로 개혁을 단행한다는 말)의 자세로 아산시 비상경영 체제를 수립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아산시정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체계적이지 못한 공약 설계 △행정에 대한 이해 부족 △실행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관계 미비 등으로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인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지역 간 불균형, 시민 삶의 질 정체, 온천관광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유출 등 산적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어 “2022년 아산시장 선거에서 선보였던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시했던 ‘미래 100년 경제산업도시 전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산의 미래를 고민해 왔다”고 전하면서 “첫날부터 능숙하게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중점 추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재선 시장 임기는 1년 남짓 짧은 기간이지만, 시정 공백을 메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동안 고민하며 준비해 온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과 미래 100년 경제산업도시 전략 등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과 온천관광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유출 등 현실성 있는 정책과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정책 전문가인 전 예비후보는 아산시 도고면 출신으로, 온양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명지대 대학원과 국민대 대학원에서 각각 공학석사와 행정학박사를 취득했다.
1987년 토목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사회재난대응과장,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재난관리실 재난복구정책관 등 국가 고위직까지 올랐으며, 2021년 천안시 부시장을 끝으로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