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이 지난 24일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실옥동 소재)에서 아산시 관내 장애청소년들의 체육활동 기회 제공 및 자신감 고취를 위한 ‘제19회 아산시장애청소년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서우)이 공동 주최하고,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및 충청남도아산시중등특수교육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며, 아산시장애인체육회, 아인하우스, 신정동성당 협조 및 남산촌장골, 진디자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운동회에는 아산시 관내 17개 중·고등학교 장애 청소년·부모·교사·자원봉사자 등 그 어느 운동회보다도 많은 300여 명이 참가해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으며, 다채로운 경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운동회는 류인산 설화고등학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윤정문 관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의 명실상부한 대표 축제다. 이러한 대회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장애청소년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우 아산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산교육지원청은 ‘모두에게 희망주는 행복한 아산 교육’이란 비전 아래 평등교육을 실천 중이며, 나아가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행복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축전을 통해 “청명한 가을, 아산시 장애청소년들이 함께 화합하고 뛰어놀 수 있는 운동회 행사가 열리게 됨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번 운동회는 △파도타기 △큰 공 굴리기 △판 뒤집기 △공 넘기기 △하늘 공 던지기 △신발 던지기 △줄다리기 △장애물 계주 총 8개의 종목으로 진행돼 흑팀과 백팀이 승패를 떠나 서로 신나게 즐기며, 각자의 장기를 보여주는 행복한 시간으로 진행했다.
▲ 큰공굴리기 경기 모습. ©아산시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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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백팀이 우승했으며,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온양고 김경현 학생, 온양용화고 이채영 학생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온양고 김경현 학생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 수 있어 좋았다”고, 온양용화고 이채영 학생은 “최우수학생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 운동회가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 같다”고 각각 소감을 밝혔다.
윤정문 관장은 “완연한 가을, 우리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됐길 바란다. 수상한 분들과 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청소년 명랑운동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생활체육 참여를 원하는 자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꿈의스포츠팀 하정혁 생활체육교사(041-545-7727, 내선번호 4번)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