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원이 30일, 제251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본을 무시한 불통시장‘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분을 못 이겨 고성을 지르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빠져나간 시장을 비판하며 “의회를 향한 비뚤어진 행태를 바로잡고자 발언대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법과 조례보다 순간의 감정이 앞서 대의기관인 의회에 대한 예의와 법도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꼬집었고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칭찬뿐만 아니라, 날 선 비판과 비난이 오고 가는 건 당연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라며 박 시장과 공무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어 “더 이상 아산시가 비판 수용 능력을 상실하지 않고, 시장의 감정에 행정이 좌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고 “비판과 비난에도 수용할 자세로 의회에 임해주길 바라며, 그 비판을 자양분 삼아 행정의 발전을 도모해달라”고 조언했다.
또한 “지난 23일 제1차 본회의에서 빚어진 갈등은 봉합하고, 후반기에는 아산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민주주의를 실현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비판과 칭찬을 주고받는 시의회, 경청할 준비가 돼 있는 시장의 모습을 갖춰 아산 시민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산시와 아산시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기사입력: 2024/08/30 [15:0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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