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톱뉴스
경찰이 충남 아산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담당 공무원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당진경찰서는 지난 13일 아산시청 공무원 A 씨의 근무지를 압수수색했다.
A 씨는 사업 당시 토목공사를 수주한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설사는 천안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사로, 별도 법인을 설립해 아산에서 도시공원과 아파트 건설사업을 시행 중이다.
경찰은 당시 A 씨의 근무자료 외에도 시 환경녹지국과 도시개발국에서 참여 중인 이 건설사의 공사자료 일체도 압수했다.
당진경찰서는 해당 건설사에 대한 고발 건으로 수사하던 중 A 씨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씨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는 이뤄지지 않았다.
2015년부터 추진된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온천동 959번지 일원 4만9939㎡를 환지 방식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2017년 2월 착공해 시비 등 총 130억 원을 투입 2019년 3월 완료했다.
아산세무서 이전을 위해 사업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1만1578㎡)를 마련했으나 불발돼 2022년 말 기획재정부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