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차량화재 장소 중 터널 내 화재는 총 106건 발생했으며, 한국도로공사 통계의 경우 최근 5년간(2019-2023년) 터널 내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발생은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터널 내 화재 발생 시 대처가 어렵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터널 화재 특징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폐쇄적인 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우며 공기 온도가 순식간에 1000도 이상 올라갈 수도 있다.
◇ 터널 내 화재 발생시 대피 요령
1. 화재 발생 시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2. 터널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양옆으로 정차한다.
3. 시동을 끈 후 키를 둔 채 연기 반대 방향으로 대피한다.
4. 자세를 낮추고 손으로 코와 입을 막아 연기 흡입을 최소화한다.
5. 피난 유도등을 보고 터널 탈출 또는 비상대피소로 이동한다.
6. 대피 후 비상벨, 비상 전화로 터널 내 화재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터널 화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와 같은 대피 요령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암순응 현상과 안전운행
암순응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앞이 잘 보이지않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보이게 되는 현상으로, 터널 진입 시 사고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터널 진입 전 감속하고 안전거리 유지해야 하며, 앞지르기 및 차선변경 금지 등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