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사심만 가득한 권력 쟁탈과 무능뿐…”
작심 비판하며 “국민의힘, 재창당 각오로 환골탈태해야” 강조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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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도지사.     © 충남도청

 

하도 답답하고, 걱정돼서 참다 참다 한마디 합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입니다.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는 운명공동체입니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함께 책임지려는 모습은 없고 사심만 가득한 권력 쟁탈과 무능뿐입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며 국정동력 상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국민의힘)가 작심하고 쓴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지난 731일 언론사에 배포한 김태흠의 생각이란 제하 글을 통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지만, 당 대표직무대행은 헛발질만 계속하고 있고, 당 수습을 위해 제대로 나선 의원들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현주소라며 권성동 당 대표직무대행은 본인의 사심과 무능만 드러냈을 뿐 야당과의 협상, 당이 나아갈 새로운 비전 무엇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리더십만 바닥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권성동 당 대표직무대행은 지금 당장 모든 직을 내려놓고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또 최고위원들도 책임에서 예외는 아니다. 무얼 주저하냐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회복하려면 당이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재창당의 각오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계속해서 정치는 한 방에 훅 가는 것이다. 민심은 무섭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지만 누구 하나 사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고 나서는 사람은 없다.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들은 보이지 않는다지금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여당, 내각, 대통령실의 세 축은 무능함의 극치다라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가 잘해서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힐책하며 결과는 대통령만 국민 앞에서 동네 북마냥 뭇매를 맞고 있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 같이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22/08/01 [08:3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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